8급간호직공무원 서울시 합격수기, 육아를 하며 공부에 집중했던 4개월

본 내용은 2022 서울시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96001357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는 36세 아이엄마입니다.

30대 초반 결혼 전에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서울시 간호직 시험 3과목 이론 수업을 한번 다 수강한적이 있었지만 시험을 치진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을 다니다 출산을 하고 육아휴직 중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육아를 하며 대학병원을 다니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아이가 120일이 지나고(21년 8월) 통잠을 자기 시작한때부터 예전에 들었던 수험서적을 다시 꺼냈습니다.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에 공부를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강의를 다시 들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예전에 열심히 필기해두어던 이론서를 하루 1시간 30분~2시간정도 8,9,10월 세달간 공부했습니다. 사실 하루 2시간으로 두달간 공부하면서 간호학 2과목, 생물 앞단원 몇페이지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10월 28일, 시험공지를 확인한 이후 남편에게 부탁하여 남편이 퇴근한 이후 아이를 보도록 부탁을 하고 저녁 8시30분, 9시~12시 까지 하루 약 4시간 정도 11월, 12월 두달간 스터디카페를 다니며 공부하였습니다. 두달간 생물진도를 마치고 다시 세과목 1회독을 마쳐 총 2회독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1월부터 2월 28일까지 시험 직전까지 두달동안은 친정(지방)에 아이랑 둘이 내려가 친청엄마에게 육아를 부탁하여 아침 7시~5시까지 공부를 하였고, 저녁시간 이후에는 제가 육아를 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려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 정서발달에 중요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친정엄마가 아이를 보는것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저녁시간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론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특별히 필기노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문제 풀이를 하며 알게된 내용이라, 법령 개정사항등은 해당 이론서 여백에 정리를 하였습니다. 총 4회독을 하였고, 1-2월 공부기간중에 3과목 기출문제 풀이반을 수강하였습니다.

1. 생물

생물은 이론서 3회독을 할때(1월) 이론수업을 재수강 신청하여 이론수업을 다시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필기 내용만으로 공부하기에 내용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는것 같아, 이론서를 다시 들으며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풀이는 최쌤의 전년도 기출문제, 단원별 모의고사 문제 두 강의를 추가해서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이론서에서 보지 못한 내용이 나오면 다시 이론서에 내용을 추가해서 정리해두며 공부하였습다. 시험 3주전까지 단원별 모의고사 문제풀이시에도 75점~85점 정도 점수가 나왔는데, 막상 본시험에서는 95점을 받았습니다. 생물은 최쌤 하이스코어 기본 강의를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공부하시고, 문제풀이 강의로 훈련하다 보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지역사회간호학

김희영 교수님 강의는 정말 탁월합니다. 암기 내용이 정말 많지만,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암기방법으로 공부하다 보면 부족한게 없습니다. 공무원 시험에는 안나올 내용이 없어서 다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론서에 충실한다면 고득점을 분명히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간호관리학

사실 제일 만만하게 봤다가 생각보다 점수가 가장 안나온 과목이 간호관리입니다. 말장난 하는 것 같아 개념을 분명히 이해하고 구분하여 암기를 해두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개념잡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체계화하여 암기하기에 제일 시간이 많이 걸렸던 과목인데, 이론서를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정화 교수님의 강의만 잘 따라가시면 되는데, 저는 교수님이 나눠주시는 자료가.... 너무 많아서 ㅠㅠ 이렇게 많이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말이 저말같고.. 저말이 이말같고, 다 아는 내용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본 시험에서 가장 실수를 많이 한 과목이었습니다. 부디,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꾸준히 공부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제일 헷갈리고 말장난에 실수하기 좋은 과목이니, 디테일에 신경쓰며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 면접

저는 필기 시험을 치고 대학병원에 복직을 해서, 독박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면접준비를 하는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준 면접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 생각을 해보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서울시 정책을 공부했습니다. 

주 1회 오프날을 활용해서 스터디를 참여하며 말하기 연습을 하다 보니, 조원 선생님들께 많은 조언을 듣고, 다른 선생님들의 말하기를 보며 저의 대답도 가다듬어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 해보고 싶은 정책, 성격장단점, 공직관 등 기본적인 예상문제는 한글파일로 만들어 외웠습니다. 무엇이 나올지 몰라 불안한 마음이 들어지만, 육아와 일이 너무 버거워 걱정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한 시간은 4개월, 아이 낮잠시간 하루 2시간 공부한 3개월까지, 어린 아이를 키우며 공부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공부에 집중할때 육아 어려움을 살짝 잊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도움과 친정엄마의 도움 때문에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방열림 교수님들, 면접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실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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