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의 환경연구사 시험 합격수기, 시험 전날 봐야할 것을 줄이는게 주요 목표

안녕하세요. 2025년도 인천광역시 환경연구사 합격자 461010123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공무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부 시절 현직에 계신 환경연구사 분을 만나 환경직 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현직에 계신 분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환경연구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나니 환경연구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환경 전공자가 아님에도 환경연구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방열림고시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해준다는 후기를 봤기 때문입니다. 

1. 평혜림 교수님

저는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환경공학과 관련된 기본적인 단어의 의미조차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평혜림 교수님의 강의가 좋았습니다. 강의 수도 많고, 자체 교재도 자세하게 되어있어서 혹시 모르는 것이 있어도 강의와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용을 이해해야 암기가 잘 되는 타입인데, 교수님께서 그 점을 염두하시고 강의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공부법을 그대로 하면서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강의를 듣고, 복습과 노트 정리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처음 교재를 받으시면 두껍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노트 정리를 하다 보면 나중에는 그거만 보고도 복습이 가능해서 편합니다.

법규는 아시다시피 양이 방대해서 공부하기 힘드실텐데,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부분 위주로 공부하시고, 시간이 남으면 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잘 나오는 부분을 정말 콕콕 잘 집어주십니다. 단, 본인이 시험 보는 날짜와 법률 개정 날짜를 꼭 찾아보시고 개정 버전을 보셔야 한다는 걸 주의해주세요. 

2. 배수진 교수님

화학의 경우는 일반화학 기본기가 있으시면 크게 걱정할 건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배수진 교수님 강의의 장점이라고 느낀 점은 정말 기초부터 자세히, 그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신다는 점입니다. 만약 화학 기본기가 부족하시다면 배수진 교수님의 강의를 매우 추천합니다. 저는 화학 기본기가 있어서 크게 걱정은 없었는데, 교수님 강의를 통해 제가 까먹었던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확실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공부 방법

어떤 공부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복습은 정말 철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론 복습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노트 정리를 한 뒤 그것만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반복해서 보다 보면 잘 안 외워지고 머리에 안 들어오는 부분이 있을텐데, 그럴 땐 그 부분을 지워지는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그 부분을 또 반복해서 보고, 숙지하면 지우는 방식으로 반복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시험 전날에 봐야할 것을 줄이는게 주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방법을 통해 모르는 것들을 차근차근 줄여나갔습니다. 

문제 복습은 회독을 할 때마다 틀린 문제들만 문제 번호 위에 회독 번호를 썼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1번 문제를 1회독, 3회독 때 틀리고 2회독 때 맞았으면, 1, 3 이라고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는지, 그리고 반복을 하다가 어떤건 완벽히 알게 됐고, 어떤건 까먹었는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답은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꼭 그 부분을 접어서 안 보이는 상태로 푸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내가 어떤 걸 알고 모르는지 더 확실히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저도 공부를 하다가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그러니 공부를 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고 본인에게 제일 맞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4. 면접

저는 면접 준비를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 준비했습니다. 필기 발표 즈음에 스터디 방이 만들어져서 그때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 필기 합격자 발표가 났을 때를 기준으로 면접 준비 기간이 대략 열흘 정도 밖에 안 남은 시점이어서 촉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혹시 면접 자료를 미리 구하실 수 있다면 미리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정말로 추천하는데, 면접 경험이 많지 않으시면 뭐부터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저는 그걸 스터디를 통해 채웠습니다. 물론 대방열림에서 주신 면접 자료에 인천시의 면접 기출이 잘 나와있어서 그 자료를 기반으로 준비를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에게는 예상 질문에 답변을 작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수험 생활

아마 수험 생활을 하시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저는 그때 너무 욕심을 부려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하루 종일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지쳐버려서 늦잠을 자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하루 이틀 그냥 날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중 원하는 날 하루를 쉬는 날로 정하고 그날 만큼은 꼭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었습니다. 만약 취미 생활이 있으시면 그날을 통해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쉬는 날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6. 하고 싶은 말

만약 환경직 공무원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세요. 언젠가 꼭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 보면 분명 본인 스스로 열심히 했는지 아닌지 알게 될텐데,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공부하신다면 꼭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