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7급 환경부 환경직공무원 합격수기, 주어진 강의와 교재만 충분히 소화해 보세요.
등록일
2023-08-16
조회수
2622
작성자
대방열림
본 내용은 2023 환경부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00701150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지방대 화학과 학사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와중 주변인들이 환경분야로 진로방향을 잡길래 처음엔 별 생각없이 저도 뛰어들어 자격증부터 따자 마음 먹었었습니다.
그렇게 수질환경기사를 따고 대기환경기사까지 따려고 했는데 실기에서 떨어져서 다음 시험을 기다리던 때에 환경부 경력채용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공무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곤 있었으나 저는 공채밖에 몰랐어서 공통과목을 안해도 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메리트 있게 느껴졌습니다. 기사공부 하던것도 있으니 충분하겠다 생각해서 올해 2월부터 준비했습니다.
과목에 환경화학이 있긴했으나, 환경공학이나 보건은 비전공자라 미숙하기도 하고 공무원 공부가 아예 처음이라 기초가 중요할것이라 생각해서 인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환경직이 소수직렬이다보니 강의사이트가 많지 않아서 비교해보니 환경보건이 포함되어있고 강의수가 제일 많고 평이 괜찮아서 대방열림고시학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론만 일단 먼저 듣자생각에 이론강의만 들었습니다.
1. 환경공학 평혜림 선생님
제일 만족했던 강의입니다. 강의수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을만큼 자세하고 기억에 잘남게 가르쳐 주십니다. 저는 시험 준비기간이 길지않아서 여러번 회독할 시간은 없겠다 생각했고, 실제로 강의는 한번만 듣고 이후에 혼자서 정리하면서 회독1번 했습니다.
교재가 두껍고 강의 양이 많아서 이걸 어떻게 다 공부하나 싶었지만 선생님께서 중요한 내용은 따로 필기도 더해주시고, 잘 안나오는 내용들은 언급도 해주시고 하셔서 편하게 공부했었습니다. 따로 단권화는 안하고 수업시간 필기내용을 교재에 정리해서 이후에 볼때 다같이 볼수있게끔만 정리해뒀는데, 그것만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을 쳐보니 보건이나 화학에서도 공학내용이 어느정도 나오기 때문에 공학공부를 제일 기본으로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론부분에 있어서는 평혜림 선생님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화학 배수진 선생님
화학같은 경우는 화학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고등학생 때 화학1,2를 대부분 만점 받을정도로 많이 했어서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7급 시험은 환경화학 과목이어서 좀 다를거라 생각했지만, 공무원 화학과 큰 차이는 못 느꼈어서 화학 그대로 준비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인 부분은 생각안나는 부분만 듣고 나머지는 빠른배속으로 간단하게 들었는데 배수진 선생님께서 문제 풀이에 있어서 유용한 스킬들을 가르쳐 주셔서 좋았습니다. 기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알아들으실 수 있게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 화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합니다. 선지에서 헷갈리게 만들기 쉬운부분이 많기 때문에 문제마다 선지 내용이 왜 맞고 틀린지를 설명할 수 있게끔 공부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환경보건 이승훈 선생님
공부하면서 제일 난해하고 생소하고 접근방법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했던 과목입니다. 이론들이 대부분 생소한 내용들이라 제일 애먹었었는데 이승훈 교수님이 실제로 시험보시면서 기출문제를 엄청 많이 수록해놓으셔서 그걸 위주로 기출의 방향성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건과목이 보건직,의료직,연구사 등 여러 시험에서 치는만큼 문제수가 많은데, 환경부는 환경부 문제 위주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문제집에 19년도 문제가 잘 복원되있어서 이게 제일 큰 도움이 됬던것 같습니다. 강의에서도 선생님께서 이부분은 어떻게 시험이 나왔다고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환경부 문제는 대부분 공학과 관련이 있지만 올해 문제에서는 통계관련한 문제가 많이 나왔어서 그부분은 교재에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따로 준비하시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환경부를 공부하던 와중에 해양경찰청 환경직 채용도 과목이 똑같아서 공무원 시험에 적응할겸 지원해서 쳤었는데 필기 합격했습니다. 면접은 환경부 최종발표 이후여서 합격한 시점에서 굳이 안가도 될것같아 가지는 않을예정입니다. 시험을 쳐보실수 있다면 다른 시험을 통해서 감잡는것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두시험다 필기 합격하고나서 학원에 요청해서 면접자료를 받았는데, 따로 스터디나 학원을 가진 않았습니다. 면접을 본 적이 있는건 아니지만, 조별과제 발표를 많이 해봐서 크게 걱정되지 않기도 했고 면접자료가 충분히 좋아서 이정도만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어려우신분들은 스터디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를 잘하시고 외우셔도 현장에서 대답을 잘못하시면 소용이없어서 평소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걸 연습해두셔야합니다. 면접 질문같은 경우는 올해에는 면접자료에 없던 내용들을 많이 물어보셔서 당황했지만 사회적인 환경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두시면 충분히 응용해서 대답하실 수 있으니 대본만 만드셔서 외우지마시고 꼭 자신의 의견,입장을 잘 정리하시고 일관된 답변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과 인생경험등을 엮고 그에 파생되어 환경정책까지 이어지게하면 제일 좋습니다.
환경직 과목은 양이 방대해서 하다보면 계속 까먹게 되고, 이부분까지 외워야되나 싶고 하시겠지만, 나도 모르면 남들도 모를거다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는게 편합니다. 실제로도 시험에서 아는내용은 쉽게나오고 모르는 내용은 아예 처음보는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주어진 교재와 강의만 소화하셔도 충분히 득점하실수 있습니다.
저는 공부하다 도저히 안읽히고 집중이 안된다 싶으면 짧게라도 무조건 쉬었고, 재충전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각자의 공부법이 다르니 누구 공부방법을 따라하시기보다 자신이 가장 집중을 잘할수있는 공부법을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공부기간이 길어지다보면 불안하기도하고 안되면 어쩌나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미래에 합격했을때의 자신을 그려보면서 버티다보면 저처럼 원하시는 결과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